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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유래와 역사 |
운영자 |
, 2009-09-02[13:54], 조회 : 12029, 추천 :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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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종이를 만들어 사용하였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유적을 통해서 볼 때 고대 사회에서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중국으로부터 종이 만드는 기술이 들어오면서 더 발전하였고 품질도 우수하였습니다.
옛 기록과 유물들을 보면 610년 담징이 종이 만드는 법을 일본 사람에게 가르쳐준 기록이 있고, 기원전 108년에서 기원 후 313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낙랑고분 채협총 송에서 종이 뭉치들이 발견되었으며 중국에서 불교가 전해지면 종이로 만든 불경 등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또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을 통해 늦어도 7세기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종이를 만들었고 중국에서 그 기술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8세기 이후에는 중국의 화지와는 다른 닥지를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현재 발견된 가장 오래된 종이는 고구려 것으로 「묘법연화경」입니다.
이 것은 현재 평양에 있습니다.
또 신라 시대 종이로 만든 「범한다라니경」, 「대방광불화엄경」 등이 전해옵니다. 특히 「대방광불화엄경」에는 '닥나무 껍질을 갈아서 종이를 만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자료들을 통해 삼국시대에 많은 종이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신라에는 백추지라는 종이가 만들어졌는데 중국에서조차 '천하에 비할 수 없는 좋은 종이'라고 예찬을 하였다는군요.
고려 시대에는 사찰과 유가에서 책을 출판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라에서 종이 만드는 것을 장려하였고 『고려사』에는 닥나무 심는 것을 장려한 기록이 처음 나옵니다. 고려 시대 종이는 공물 중의 하나였고, 종이 만드는 장인은 공조서에 속해있었습니다.
손목의 『계림유사』에 '고려의 닥종이는 밝은 빛을 내므로 모두 좋아하며 이를 일러 백추지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에 이어 계속해서 백추지를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견사지, 아청지 등의 질 좋은 종이와 감지, 취지, 상지, 다지 등 색지도 발달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종이는 공물이었습니다.종이를 만들어 바친 지방은 평안·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서 만든 종이는 명·청나라에 보내는 공물로 쓰였습니다.
조선은 문서와 책의 출판이 많아 종이가 널리 전해졌고 종이를 만드는 기술자도 세분화되었습니다.
또 관아에 소속된 장인말고 민간에서도 종이를 만들어 다양한 한지 공예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문서와 서책, 저폐(돈으로 쓰이던 종이), 지갑(종이로 만든 갑옷), 창호 도배, 선자(부채) 등 종이의 용도도 다양해졌습니다.
종이의 종류도 다양하여 1932년 조사에 의하면 전국 13개 도에서 종이의 표본을 조사하였는데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98종의 종이가 나왔습니다.
고정지, 유엽지, 의이지, 마골지, 왜지, 속지, 월명지, 피지, 사고지, 초도지(도배시 초벌을 바를 때 쓰는 종이), 백로지, 갑의지(갑옷을 만들 때 쓰는 종이), 능화지(마름꼬 무늬가 있는 종이), 입모지(모자를 만드는 종이), 태지(물이끼를 섞어 만든 종이), 갑쌈지(쌈지를 만들 때 쓰는 두꺼운 종이) 등 여러 종류의 종이가 있었는데 대부분 지금은 이름만 전해지고 종이질과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네요.
우수성
1)제조방법이 특이하여 두껍고 견인하여,
2)광택이 나며 번짐의 효과도 뛰어나지요.
3)한지의 수명이 1000년 이상 보존될 수 있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나므로 영구 보존가능한 서적, 문서에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원시성과 수공예성
한지란 닥나무와 뽕나무의 섬유질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지에는 자연이 가지는 질감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한지는 전통적인 한지 제작 방법으로 인해 곱고 질기며, 마치 살아서 숨쉬는 듯한 생명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지는 추운 겨울에 차가운 맑은 물로 제작되는데 차가운 물은 섬유질을 탄탄하게 죄어주어 종이가 빳빳한 감촉을 가지면서 힘이 있고 질이 좋아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고 닥풀의 작용을 도와 매끄럽고 광택을 더하게 하기 때문에, 차가운 물로 만들어진 한지는 일반 양지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답니다.
장기보존성
장판지, 창호지 등과 같은 한지는 저피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질기며 그 수명도 양지나 천보다도 오래갑니다.
양지는 紙料 PH 4.0 이하의 산성지로서 수명이 대개 50년에서 길어야 100년 정도가 되면 누렇게 변색되는 황화 현상을 일으키면서 삭아 버리는데 비해 한지는 지료 PH7.0 이상의 알카리성 종이로서 세월이 가면 갈수록 오히려 결이 고와지고 수명이 천년 이상이 되도록 장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시대 이후 종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나 그림들이 아직도 전해 내려온 문화재가 많은데 반해 서양에서는 겨우 300년 내지 400년 된 종이 제품이 한 두점 정도 남아 있을 뿐입니다. 또한, 펄프로 구성하는 섬유 세포의 특징으로 섬유장이 길고 폭이 적으며, 리그닌(Lignin)의 함유량이 적어 천보다도 오래 보존될 수 있답니다.
이러한 한지의 장기 보존성은 예술 가치의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습기 흡수성 및 통기성
한지는 기름을 사용한 장판 등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양지에 비해 습기 흡수성이 매우 뛰어나답니다. 이러한 습기성은 한지의 재료인 닥섬유의 고유한 특성에 기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습기성은 시대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도 있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붓과 먹물을 가지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여기에 적당하도록 먹물을 받아들이며 얇고 반투명한 종이를 제직돠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지의 습기성 때문에 붓과 먹물이 발생한 것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흡수성으로 인해 서양 미술 지료의 주를 이루는 기름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양지가 물에 약해서 물과 함께 만나면 쉽게 펄프와 되어 버리지만, 한지는 일정량은 흡수하여도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또한, 한지는 섬유 사이에 적당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공기를 소통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고, 햇빛을 투과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지의 통기성과 햇빛 투과성으로 인해 우리 조상들은 창호지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한지의 흡수성과 통기성, 햇빛 투과성 등은 미술의 새로운 분야를 가능하게 하고, 기존의 재료에서 느낄수 없는 미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답니다. 일례로 박성태는 이러한 한지의 물리적인 성격 즉 한지의 통기적인 구조와 수묵의 운동성향, 이동방향을 이용하여 배면적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답니다.
다양성과 동양적 특성
양지는 일률적이고 획일화되어 있는데 반해 한지는 제조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공정이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된다 할지라도 획일적으로 동일한 품질과 크기의 제품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한지의 다양성은 그만큼 미술 재료로서는 다양성을 줄 수가 있고, 물론 미술 재료로 사용되었을 때 주는 느낌도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재료의 다양성을 가져다 주는 한지의 고유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재료에서의 다양성과 함께 가변성도 가지고 있답니다. 한지는 부드럽고도 질긴 성질을 갖고 있어 엮고, 구기고, 비틀어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회화에서부터 종이 공예, 서예, 조소의 영역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와 혼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킬수 있는 가변성을 갖고 있답니다. 실제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옛날부터 한지는 거의 모든 재료를 대신하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답니다. 유리 대용으로 창문에 바르고, 조명등을 만드는데 사용하며, 장판을 바르고, 부채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지화, 지폐, 부적등의 제작 재료로도 사용되었답니다.
또한, 한지에는 동양적인 고전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한지에서 느껴지는 은은함이나 온화함, 소박함과 자연스러움 등은 결코 양지에서는 느낄수 없는 느낌으로서 한지의 고유한 특성이고, 이것은 동양적인 정서와도 일치한답니다.
한지의 종류는 원료인 닥피 지류에 따라, 방법에 따라, 용도에 따라, 크기와 두께에 따라 , 그리고 생산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왔으며, 그 명칭은 백가지도 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지 산업의 사양화로 말미암아 대부분이 자취를 감추고 창호지, 장판지, 화선지, 배접지, 소지(초배지)정도가 겨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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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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